'픽사 사상 가장 기발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크레더블 2'의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영화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깨알 정보 두 번째입니다.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흥행 최고 흥행작에 대한 정보, '인크레더블 2' 본편 상영 전 선보이는 단편 애니메이션 '바오'에 대한 정보 등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6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 최고 흥행작
2018년 6월 15일 북미에서 개봉을 한 '인크레더블 2'는 개봉 첫 주 1억 8,000만 달러, 한화 약 2,044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기존 '도리를 찾아서'가 지니고 있던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수익 기록이었던 1억 3,500억 달러, 한화 약 1,533억 원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아울러 '인크레더블 2'는 개봉 첫 주 전세계 흥행 수익 면에서도 2억 3,10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서 2009년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가 지니고 있던 2억 1,840만 달러의 흥행 수익 기록을 바꿨는데, 이 기록 역시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 전세계 흥행 수익 최고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단편 애니메이션 '바오'는 원래 '토이 스토리 4'에서 선보일 작품이었다!
픽사 애니메이션은 전통적으로 본편 영화 상영 전에 단편 애니메이션을 한 종류 선보입니다. '인크레더블 2'에서 선보인 단편 애니메이션은 살아 움직이는 애교 만점의 만두를 아이처럼 키우는 '바오'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인크레더블 2'의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영화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깨알 정보 첫 번째 포스팅에서도 적은 바 있듯 '인크레더블 2'는 '토이 스토리 4'와 상영일을 맞바꿨다고 했는데, '토이 스토리 4'와는 상영일 뿐만 아니라 단편 애니메이션까지 맞바꿨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바오'는 원래 '토이 스토리 4'에서 선보일 예정의 단편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인크레더블 2'에서 선보이게 되었고, 애시당초 '인크레더블 2'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스매시 앤 그랩'은 2019년 '토이 스토리 4'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합니다.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제작 일정보다는 본편 영화의 정서에 맞춰서 편성이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8 픽사 애니메이션 중 후속편을 선보이기까지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된 작품
'인크레더블 2'는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후속작을 선보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크레더블'이 지난 2004년에 개봉되었으니까, 201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2'는 전작이 개봉한 후 무려 14년이 지난 후 개봉을 한 셈인데요.
참고로 '인크레더블 2' 이전에 이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16년에 개봉했던 '도리를 찾아서'의 13년이었고, '몬스터 대학교'의 12년, 그리고 '토이 스토리 3'의 11년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편과 후속편의 개봉 기간이 가장 길었던 애니메이션은 '피터팬'입니다. 전편 '피터팬'이 1953년에 개봉했고, 속편인 '피터 팬 2 - 리턴 투 네버랜드'가 2002년에 개봉했으니까 속편이 제작되는데 무려 49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 기록은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모든 할리우드 장편 영화 사상 가장 후속편 제작에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된 기록이기도 합니다.
9 전작의 엄마보다 더 나이가 들어버린 '인크레더블 2' 딸의 목소리
후속편이 제작되기까지 무려 14년의 기간이 소요되면서 '인크레더블 2'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단적인 예로, '인크레더블'이 개봉했을 당시 딸 바이올렛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사라 보웰의 나이가 당시 엄마 헬렌 역의 목소리 배우 홀리 헌터보다 더 들어버리는 일이 발생했죠.
정리하자면, '인크레더블'이 개봉했던 당시인 2004년에 사라 보웰은 34살이었고, 홀리 헌터가 46살이었는데, '인크레더블 2'가 개봉한 2018년에 사라 보웰의 현재 나이는 48살, 홀리 헌터는 60살이 되었답니다. 전작에서 34살의 딸 목소리가 후속작에서는 전작의 엄마 목소리보다도 더 나이가 많은 배우가 맡게 되어 버렸네요. ^^
10 여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픽사의 네 번째 작품
'인크레더블 2'는 여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픽사의 네 번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개봉한 전작 '인크레더블'이 아빠 밥 파가 주인공이었다면, '인크레더블 2'는 엄마 헬렌의 일라스티걸으로서의 활약이 크게 늘어난 여자 주인공의 작품이니까요.
그렇다면 여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웠던 픽사의 나머지 세 개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으로 스코틀랜드 왕국의 공주 메리다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섰고, 두 번째는 지난 2015년 작 '인사이드 아웃'의 라일리, 그리고 세 번째는 '도리를 찾아서'의 도리라고 합니다. (허겈! 도리의 성별이 여자였다고요? 당연히 남자인줄 알았는데 ㅠㅠ 어쩐지 행동거지가 약간 아주머니 삘이 나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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